이강인 PSG 이적 확정!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에이스 '골든보이' 이강인(22)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2028년 5월까지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로써 이강인은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 PSG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프랑스 리그앙 무대를 밟는 13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강인은 한국시간 9일 PSG로 이적을 확정지은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의 빅클럽인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강인 이적료 및 연봉과 등번호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원)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원)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440만유로(약 62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함께하기 되어 기쁘다. 등번호 19번을 받은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8일 파리로 출국한 후 곧바로 PSG 이적을 마무리했습니다.
(참고로 PSG는 오는 26일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릅니다)
PSG에서의 주전 여부
현재 PSG에는 네이마르, 음바페 등 동반 출전만으로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다수의 선수가 포진되어있습니다. 지난 시즌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이 이들에게 많은 패스를 공급해준다면 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는 주전 자리를 확보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PSG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음바페,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티머시 패면 벌레, 카를로스 솔레르 등 공격자원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는 마르코 아센시오까지 다양한 선수가 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주전 자리 경쟁에서 밀려 마요르카로 이적한 경험이 있는 이강인에게는 주의할 점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이강인 군대
2년 전 2020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대표팀이 8강에서 멕시코에 3-6으로 패하면서 병역 혜택 기회가 사라진 전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해 나이가 22세이기 때문에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이번 PSG 이적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빛을 내게 된다면 군대 면제 여부가 아주 중요할 것입니다. 만약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병역 혜택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자칫 유럽 커리어가 마무리될지도 모릅니다. 유럽 무대에서 뛰던 선수가 입대 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 사례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단, 이강인은 10세에 스페인으로 이민 후 현재까지 12년 동안 스페인에 체류했기 때문에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할 권리가 있습니다. 한국 병역법상 이러한 경우 37세까지 연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30대 후반에 군 생활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 새 감독으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호흡 또한 중요합니다. 새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야 PSG라는 빅 클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